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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진정한 행복)

거성이 2018. 12.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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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며 찾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2004년에 나와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공감한 사람이 많아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책을 보게 되었네요.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며 관심을 많이 가지는 문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행복은 돈으로 대변되는 집, 차, 컴퓨터, 책등의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사랑 우정 등의 추상적인 것일 수도 있다. 이는 개인적인 생각을 넣자면 평생 우리가 풀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헥터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았고, 우연한 변화로 여행을 하였고 이 여행을 통해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행복이 뭔지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 생각하는 행복과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결론이 난다.
영화 자체가 개인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기에 한 번은 여러분들도 봤으면 좋겠다.

 정신과 의사인 헥터는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일상, 어쩌면 당연시되는 말만 계속하는 정신과 의사로의 삶에 고통받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환자와의 상담 중 오히려 자신이 환자에게 상담을 당하자 극도의 혼란을 겪게 된다. 
혼란을 겪게 된 헥터는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고, 행복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자 합니다. 
이 상황과 동시에 헥터의 연인 클라라는 헥터의 양말 상자에서 과거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고 과거 여자친구를 보러 가는 여행으로 오해하여 이별의 통보를 합니다.

 중국으로 첫 여행지를 잡은 헥터는 옆자리 승객인 은행가와 우연한(?) 만남으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은행가는 돈이라는 물질적 요소로 행복을 보여줍니다. 유흥가, 맛있는 음식, 클럽, 술 등으로 말이죠.
 
 이러한 경험을 통해 헥터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부적절하긴 하지만, 성매매를 통해 만난 잉리라는 여자를 통해 '두 여자는 동시에 사랑하는 것도 행복일지 모른다.'라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중국에서 은행가의 만남을 뒤로하고 헥터는 산속의 수도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수도원에서 스님을 만나게 되고 스님과 행복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하고 행복에 대해서 조금은 찾게 됩니다.


 하지만 헥터는 행복에 대해 더 확실히 알기 위해 의료봉사를 하는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돈이 충분치 않기에 이상한(?) 비행기를 타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아프리카에 도착한 헥터는 가는 과정에서 옆자리의 아주머니와 대화로 행복에 대한 책도 읽게 되고, 도착 후 고구마 스튜를 먹으러 와라는 약속도 잡게 됩니다. 이상한(?) 비행기에서 안전히 아프리카에 도착하고 친구와 만난 후 숙소로 간 헥터는 적적한 기분을 느껴 바에 가게 됩니다.

 바에서 아프리카의 마약 왕과 이야기를 하고 마약 왕의 아픈 아내를 위해 처방전을 아무 대가 없이 써줍니다. 마약 왕은 대가 없이 도와주는 헥터를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다음날 친구와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친구가 남들과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친구가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오게 된 것도 그러한 이유였습니다. 

 친구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면서 계속된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길 원했습니다. 

 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헥터는 고구마 스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길을 떠났고 아주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티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납치를 당하게 되었고 헥터는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날 바에서 마약 왕의 아내를 도와준 그 사건 때문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으며, 헥터는 '살아있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지막 여행지를 LA로 잡고 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클라라의 예감이 맞기는 맞네요.)
LA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 중 뇌 수술로 뇌압이 높아지는 이를 과거에 정신과 상담 경험을 통해 친절히 대화를 함으로 뇌압을 조절시켰고 환자를 무사히 LA로 도착하게 했습니다. 환자와의 대화 중 헥터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삶도 두려워한다.'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도착 후 옛 여자친구인 이그네스를 만나면서 그의 가족들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이그네스의 남편에 자신을 대입하는 엄청난(?) 실수도 합니다.

 LA의 대학에서 행복을 연구하는 교수를 만나고 자신의 뇌파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는 실험도 합니다. 이러한 실험 중 클라라의 '아기를 가지자.'라는 전화를 받고 자신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되고 행복을 멀리서 찾은 자신을 보게 됩니다. 행복은 자기 근처에 머문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진부하다면 진부할 수 있는 해피엔딩으로, 당연하게 여겨지는 행복은 자기 근처에 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긴 하지만, '나의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좋은 책이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글을 쓰면서 생각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읽기 그렇다면 영화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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