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경제

[책 리뷰] 88만 원 세대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 2부

거성이 2018. 12.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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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못쓰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자는 해결을 위해서 다른 나라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크게 2가지의 나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잘 해결한 영국과 프랑스 해결을 못한 미국과 일본의 예로 되어있다.

 영국은 100년 전부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오래된 문제이기에 영국은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처음에 1.2차 세계대전 당시 '20대 젠틀맨'이라는 모형을 구축하여, 특정 세대만의 희생이 아닌 세대 간의 반복되는 패턴의 갈등들을 사회제도의 구성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다.
물론 이러한 사회제도의 구성은 영국병이라는 이름의 복지 과잉의 문제가 발생하여 많은 비난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마가렛 대처와 같은 이가 나타나 복지를 없애는 작은 정부의 구성을 하기도 하였다.


 프랑스는 이러한 갈등을 교육비용의 해소라는 이름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다.
많은 사립 대학을 국립화하였고 교육비용의 해결로 대다수의 갈등이 해소되었다.
유럽의 국가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그 과정 동안 효과적으로 해결하였다.

 그러나 우리와 유사한 경제를 가진 일본 그리고 미국은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유럽이 혼합경제주의를 따르지만, 일본 미국은 시장에 근접한 자본주의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해결이 불가능한 원인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아서라고 제시한다.

 현재 우리도 386세대, X세대, 88만 원 세대 등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은 이러한 갈등보다 성갈등 등이 심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하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우리는 다른 나라들보다 급속하게 이러한 문제를 겪게 되어 시간이 많지 않다.
특히 신자유주의 체재, 소수의 승자만이 존재하는 시대로의 주행에서 이러한 문제는 정말 위험하다.
이러한 문제와 복합하여 일반적으로 같은 세대들은 서로 뭉치고 가치관을 공유하게 되지만, 88만 원 세대는 탈력하면 인생의 실패라는 탈락 불가의 경쟁을 하고 있기에, 같은 세대의 사람들이라도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기 힘들어졌다.
 신자유주의에서 강조하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으로 우리는 서로를 견제하는 CCTV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다. 미래가 암울하고 비관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다.
조금은 이러한 경쟁을 겪었기에, 힘든지는 알지만 너무 비관적이라고 쓴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물론 우리 대다수가 과거에 당연시 여기던 정규직이 어려워지고 비정규직이 되어, 생애소득을 설정하기 힘들어진 현실, 더 심해진 경쟁은 사실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저자가 기성세대들이 불의에 싸운 것처럼 데모 등을 통해 사회를 바꾸길 희망하는 것 같았다.  지금 현실에서는 분명히 이러한 일이 실패할 것인데 말이다.
 급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많다. 그러나 급진적이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 이유는 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격한 것은 공감하지 않지만, 최소한 같은 세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일은 해야 할 것이다.
 어른들은 '너희들이 무엇을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변화시키는 사람들에 의해 항상 변화했다는 것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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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개인이 해석한 것임으로 틀리거나 잘못된 사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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