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경제

[책 리뷰] 88만 원 세대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 1부

거성이 2018. 12.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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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개인적으로 큰 부분은 공감을 하지만, 많은 부분은 공감을 하지 못한 책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니깐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읽으면서 이 부분은 크게 공감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시기, 우리가 인간이기에 살지 못한 과거나 미래의 시기에도 사람들이 존재하고 욕망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 대다수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과거의 형태와는 매우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열심히'라는 것을 통해서도 더 좋은 삶의 보장이 불가능하며, 극단적으로 말하면 과거 신분제와 같은 모습으로 회귀하는 듯한 것들도 보여줍니다.

 저자는 노동의 공급과 수요의 문제  20대의 미래로 크게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저도 이렇게 1부 2부를 나눌겁니다.

 기본적인 노동의 수요 공급 그래프를 설명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의 그림과 같이 노동은 일하고자 하는 수요(D)가 많을수록 임금(w)가 감소합니다. 반대로 공급(S)을 많이 원하게 되면 임금(W)는 증가하게 됩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일을 덜하고자 하거나, 기업의 설비 등이 늘어 일자리가 더 많이 필요해질 때  임금은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개별 기업에서는 이러한 임금(W)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임금을 일자리의 수요로 정하는 것이 아닌, 일자리의 수로 임금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급이 수평에 가깝게 되고, 한계비용이나 평균비용이 고정 비용의 값만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책으로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책은 성적 욕구라는 것을 통해 노동을 설명합니다. 다른 유럽의 국가들이나,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의 사례와 비교해 


 저자는 이러한 이유를 경제적으로는 과거보다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큰 범위에선 국가 작은 범위에서는 가족들로 우리의 생활이 과거보다 엄청난 통제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나라마다 시대마다 다른 윤리나 규범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지만, 저자는 가장 큰 통제는 예약 제약이라는 경제적 영향이라고 말한다.

 위의 표를 보더라도 가지고 있는 돈의 양에 따라 사 먹을 수 있는 김밥과 라면이 달라진다.
저자는 이 예산제약을 통해 과거보다 부유해진 우리가 오히려 가난해졌다고 말한다.

 무슨 이유에 의해 그럴까?
이 역시도 국가체제나 문화 등의 영향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에서 그중 자본주의 체제를 공유하며 문화도 비슷한 나라들은 비교가 가능하다.
유럽에서의 비교를 통해 저자는 타 국가들과 다르게 우리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크게

로 문제를 제시한다.


 이 대학 등록금 문제는 IMF 시절에 가장 크게 문제가 나타난다.
 우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장인 기능인 들과 같은 기술자(블루칼라)에 대한 인식이 타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낮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블루칼라 노동자보단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그렇기에 모두 다 대학을 희망하고 많은 이들이 간다.


 물론 점점 대학 진학자들의 취업도 힘들어지기에 진학률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타 국가들 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육시간, 교육기간이 길다.
이러하기 때문에 교육비용이 더 많이 들고, 대학의 서열화로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사교육을 받는다.
또한 대학 입학 후에도 더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 토익 컴퓨터 활용 기타 어학 등의 교육을 위해 교육을 많이 받는다. 교육비용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로 예산제약의 범위가 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문제의 연장선이다. 교육기간의 증가로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시장에 많은 인원이 투입이 된다.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긴 했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 시장은 타 자본주의 국가와 다르게 사회적 협의가 없이 껍데기만 존재해 알바로 생활할 수 없을 정도의 임금을 주며 아르바이트생을 착취한다.


 즉 계속된 악순환의 반복을 겪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특정 계층을 겨냥한 1318마케팅이 모든 계층에게 적용이 된다.
이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쉽게 볼 수가 없다. 

 1318마케팅이란 말 그대로 청소년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이는 주로 연예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90년대 후반 x세대를 저격하기 위해 나온 이것은 현재 우리 국민들의 큰 특징인 소속감과 맞물려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즉 소속감을 핑계로 비싼 옷이나 신발 등을 사고 돈이 없는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원하게 되며 많은 돈을 소비하게 됩니다. 
부모의 마음을 10대의 소비라는 형태로 인질을 잡아 메뷔우스의 띠처럼 많은 돈을 소비하게 만드는 거죠. 돈은 많이 쓰게되고 돈은 없게되고 ...............

 이러한 요소와 맞물려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을 가진 도요타주의, 시장의 확대라는 민영화의 확산으로 더욱 우리의 삶은 암울하게 되는 것이죠. 모두가 잘사는 것이 아닌 승자 독식의 사회가 됩니다.


1부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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