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일/투자 이야기

4년차 투자자를 하면서 느낀점(부끄러움을 느끼면서...)

거성이 2022. 2.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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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벌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집을 현금으로 살 수 있을 정도의 부를 상속받는 사람은 손에 꼽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 들어가 월급을 받고 월급을 모아 집을 사고 생계를 이어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20년도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시장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을 불렸지만 저는 불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20년은 10% 내외의 수익을 가졌습니다. ( 잘못된 종목을 투자해서 결국 40% 대로 손절하고 다른 종목으로 겨우 본전을 회복했지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인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4년 차 투자자로 투자하고 있는 시점에서 읽으니 많은 영감을 받아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가 성장주를 발굴하는 방법은 기업 가운데 5분의 1 정도는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친구들로부터 5분의 4는 투자업계의 아주 똑똑한 친구들로부터 단서를 구한다. 이후 증권감독위원회에 제출된 사업계획서 등을 빨리 훑어보면서 핵심적인 사항들을 체크하고 내가 정한 포인트에 근접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사실 수집 작업을 열심히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는 기업을 하나씩 지워나간다. 내가 만족할 만한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을 경우에만 마지막 단계인 경영진과 만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나의 이런 성장주 발굴법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평범한 투자자라면 고작 투자 대상 기업을 하나 찾아내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느냐고 말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한번 주위를 둘러보라고 묻고 싶다. 1만 달러를 투자해서 10년 뒤 적게는 4만 달러에서 많게는 15만 달러까지 재산을 불릴 수 있는 분야가 어디 있느냐고. 성장주를 정확하게 선정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이 정도다. 일주일에 몇 시간 소파에 편히 앉은 채로 증권회사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리포트를 읽는 정도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이런 보상을 얻을 수 있다면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을 것이다. 주식시장 역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만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마땅히 투입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 비로소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저는 이 글을 볼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업을 분석한다고 생각했지만 재무제표를 보고,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리포트를 읽고 신문을 보고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2~3배씩 21년도에 수익을 거둔 종목이 많았지만 필립 피셔가 한 말을 통해 추정하면 저는 단순히 운의 영역으로 수익을 얻은 것이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상당한 재산을 모으기 위해 위험성을 가지고 투자할 것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암호화폐 등이 모두 그럴 것입니다. 지금 현재 저는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을 미흡하지만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릴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읽어주시고 반박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죠. 자본주의의 가장 큰 장점이 저는 모두가 함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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