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을 하고 주말에 할 게 없어(?) 예전에 샀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특히 천 페이지가 넘는 책들을 읽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시간의 여유로 읽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최근 대선도 있고 세상의 변화가 다시 커지는 것 같아 '몽유병자들'이란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지만 한국사에 국한되어 있고 세계사는 스스로 흥미를 느껴 본 적이 없었지만 왜 역사에 답이 있다는 말이 나왔는지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2019.02.04 - [책과 이야기/역사] - [책 리뷰] 몽유병자들 (유럽은 어떻게 전쟁에 이르게 되었는가?) ...... 1부
3년 전에도 말했듯이 이 책은 "왜 사건이 일어났을까?"에 초점을 두고 "왜"라는 것을 공과 과를 지우는데 맞춘 것이 아닌 발생에만 100% 집중했습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가 다른 점이 무엇인지 말이죠. 모두 설명하긴 어렵지만 이 책에는 선과 악이 없어 그 자체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긍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번 대선은 지금까지와 다른 것 같습니다. 살면서 투표를 많이는 하지는 못했지만 뽑고 싶은 사람이 항상 있었던 투표였는데 이번에는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 뽑으면 안 되는 사람들을 소거하면서 남은 사람을 뽑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됐을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해답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1,2차 세계대전이 세르비아 암살사건으로, 그전에 베오그라드 암살사건으로 일어난 것은 모두가 알 것입니다.(사실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몰랐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①. 무능한 지도자로 인한 급진파 탄생 → ②. 인기영합을 위한 포퓰리즘 강화 → ③. 갈등 증가 → ④. 편 갈음의 극대화(민족 주의화) → ⑤. 외국과의 갈등(돌파구 마련) → ⑥. 갈등세력의 활개 증가 → ⑦. 전쟁 등으로 해결'이 큰 흐름으로 전쟁이 일어나는 양태였습니다.
저보다 똑똑하신분들이 많기에 해당 상황을 알고 조절하기에 ⑦번의 흐름은 개인적으로 일어나기 힘들다고 보지만 국내의 정세, 세계의 정세가 유사한 것 같아 무서움을 크게 느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2030세대의 연금 미수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위험들이 많지만 빨리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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