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역사

[책 후기]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

거성이 2020. 5.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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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책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20년에 들어와서 책을 요약하거나, 책을 소개하는 것은 안 쓰려고 했는데 이 책은 정말로 직관력, 통찰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책이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
국내도서
저자 : 최윤식
출판 : 김영사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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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라는 서문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시간이 갈수록 직장을 얻기 힘들어지고, 청년층의 실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느끼고 있다. 저자는 이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수단은 '생각'이라고 말하고 생각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공포에 사로잡히고, 붕괴 시나리오에 휘말리게 되며 반대로 생각을 하게 되면 생각을 통해 그것이 옳은 미래로 가게 하든, 아니든, 개인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기르게 만들어주며, 논리적이고 확률적인 인생 게임에서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이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 우울한 생각을 하고, 집 밖에 나오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분석을 한다면 하지 않는 것보다 효율적인 효과가 나올 것은 당연하다.

 책은 크게 3가지의 주제 미래의 일, 미래의 회사, 미래의 능력으로 나뉜다.

1번 주제에선 국가적 범위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분석하고, 2번 주제에선 사회, 기업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3번에선 개인의 관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영향을 말한다. 책을 쓴 사람들이 열심히 쓴 글을 쉽게 공유할 수 없기에 가장 감명 깊었던 챕터를 읽고 정리한 내 생각을 소개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3장의 '미래의 배움이 달라진다.'

 "왜 배워야 할까?", " 왜 학교에 다녀야 할까?"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챕터는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었던 공교육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산업혁명 시기에 효과적인 노동자를 만들기 가장 용이한 이 제도는  지금 시기에 가장 변화해야 하는 제도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부해야 성공해.'라는 말은 아마 모두가 현 상태에서 느낄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릇된 말이라는 것을, 정확히는 제대로 공부해야 성공해가 옳은 말일 것이다. 왜 그릇된 말일까? 

이는 공유경제 플랫폼, IT기술의 발전이 이끌어낸 현실로 쉽게 알 수 있다. 쉽게 집에서 고등교육(고등학교-대학교)의 비용을 최소한으로 지불하고 배울 수 있는 현 상황에서 '대학교 학비를 내고 다닐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교육제도를 통해서 배울 수밖에 없었던 배움이 다른 형태로도 배울 수 있게 되었으니, 파괴될 수밖에 없는 제도인 것은 자명하다는 말이다. 또한 노동자-기업가만이 돈을 벌 수 있었던 환경에서 지금 세상은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많이 변화하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그 예시이다. 이런 상태에서 교육제도의 유지는 힘들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다. 읽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분의 유튜브도 있다는 것을 봐서 많은 생각을 쉽게 나눌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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