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역사

[책 리뷰] 몽유병자들 (유럽은 어떻게 전쟁에 이르게 되었는가?) ...... 2부

거성이 2019. 2.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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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랫동안 쉬고 오랜만에 출근하니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 어쨌든 설은 지나가고 다시 일상으로 빨리 돌아와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몽유병자들] 시작하겠습니다.



 당시 유럽은 많은 나라들이 탄생하고, 뭉쳤으며 사라졌다. 힘의 논리가 주인 시대여서 서로가 서로의 이득에만 반응했기 때문이다. 약육강식의 세계가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14년 당시 유럽의 지도이다. 이 여러 개의 나라는 독일을 기준으로 1887년에도 1907년에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뭉쳤다.



 1887년 당시에는 독일을 막기 위해 영국만이 홀로 싸웠지만, 1907년에는 독일을 막기 위해 영국-프랑스-러시아의 연합이 독일을 저지하고자 했다. 왜 이러한 결과가 생겼을까?

 가장 큰 이유로는 유럽의 각 나라들이 스스로의 경쟁으로 '자유주의'에 의한 경쟁을 원했다. 그 결과 '신생국 독일'이라는 것이 탄생하였다. 다시 말해 자국의 이득을 위해 자유주의를 채택한 것이 위협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독일 자체적으로 강대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아서이기도 했다. 철저하게 강대국의 비위를 성장을 할 동안은 맞추었고, 힘을 갖춘 뒤부터 충돌을 시작했다. 예전에는 만만한 애가 갑자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면 기분이 많이 나쁠 것이다. 나라와 나라 간의 입장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즉 이러한 동맹들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적의를 가진 나라들끼리 연합을 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 프랑스-러시아 동맹                                                


 이 동맹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독일이라는 일방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해관계가 다른 나라가 연합한 것이다. 프랑스의 입장에서는 원래부터 독일과 견원지간이어서 서로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러시아는 상황이 달랐다. 독일과 아무런 과거사적 연관이 없었으며,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 서로의 뒤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가 연합한 것이다. 즉 자국의 안보 강화라는 입장과 강대국화된 독일의 일방적인 관계 차단이 맞물려져, 프랑스와 동맹을 맺은 것이다.


  • 영국의 참여                                                    

 산업혁명이 최초로 일어난 나라인 영국은 독일의 강대국화가 진행되자 이물감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자신의 세력이 강대하기는 했지만, 과거보다 약화되었다. 이는 세계의 여러 나라들 서로가 동맹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독일이 이러한 관계를 잘 이용하였고, 영국 역시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러시아의 동맹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균형이 조금씩 틀어지기는 했지만, 각국들이 싸우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중국이라는 국가가 준 영향이 가장 컸다. 서로가 이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인 중국에 들어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서로가 힘을 표출하고, 힘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이합 집단들이 다수가 형성되고 혼란의 시대의 씨앗이 심어진 것이다. 각 나라의 상황을 같이 보면 러시아는 중국에서의 싸움을 두고 엘리트들이 서로의 이득을 추구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파벌싸움을 하였고, 프랑스는 혁명이라는 사회적 결속력이 존재하였지만 파벌이 형성되었다. 이 당시 강대국의 선봉에 서있던 독일은 '재상'이 가장 위에 서서 정국을 안정시켰으며, 영국은 왕이 전적으로 총리와 장관에 대해 신뢰를 보내 일관적인 정책을 써서 정국을 안정시켰다.

 

 단적인 예로 '아가디르 위기'에서 각 나라의 반응이다.

러시아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독일은 비공식 회담으로 해결하려 했으며, 영국프랑스는 바로 군함을 급파하였다. 이 위기에서 승자는 프랑스였지만, 서로가 싸움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1차 대전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또한 이 당시 언론은 방어적 애국심이라는 것으로 본성을 건드려 나라가 원하면 전쟁에도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호전적인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다시 한 번 더 이 책의 본질을 강조하자면 아무도 직접적인 전쟁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접적인 원인으로 서로가 전쟁을 원하는 상황에서 기회라고 생각되었기에 전쟁을 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쟁을 하였기에, 아무도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못하고, 세계대전이 또 발생하게 된 것이다.

국가를 대통령이 주도하면 책임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돌아가지만, 의회가 정책을 주도하면 주된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이유와 유사할 것이다.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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