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인문

[책 리뷰] 모두 거짓말을 한다.

거성이 2020. 6. 20. 16:09
반응형

 여름이 온 것이 정말 실감이 납니다. 조금만 밖에 있어도 너무 덥고, 여름을 겨울보다 좋아하지만 이번 여름은 정말 힘들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 주에 비 예보가 있는데 기온이 낮아져서 쾌적한(?) 날씨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목이 자극적인 책을 들고 왔습니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읽고 약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봤는데 좋은 책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국내도서
저자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Seth Stephens-Davidowitz) / 이영래역
출판 : 더퀘스트 2018.06.17
상세보기

 데이터가 중요해지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데이터를 공부하지 않은, 관련이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사용이 되는지, 왜 중요한지.'를 모릅니다. 다시 말하면 남들이 말하고 인터넷,  TV에서 중요하다고 하니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회사에 다니면서 표본을 만들어본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만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 이때 일정 비율의 수가 확보되어야 데이터의 신뢰성이 생긴다는 것을 매우 강조합니다. 학문적 용어로는 '작은 수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신뢰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데이터의 신뢰성을 파괴합니다.

 생각을 한번 해봅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표 조사와 실제 득표가 맞지 않는 경우, 바이오회사의 임상 실패 등을 말이죠. 전자의 사례의 예는 트럼프의 당선이 가장 효과적인 사례이고, 후자의 사례는 10% 미만의 약품이 1,2,3상을 통과하고 최종 승인이 되는 현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데이터를 찾아야 할 것일까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책의 한 구절을 가져오겠습니다.

어느 주말 오후를 무료하게 보내는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외설적이지 않고 재미있는 농담'을 검색한다. 이메일과 트위터를 확인한다. 구글에 '깜둥이 농담'을 검색한다. 검색 후 친구가 페이스북에서 약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읽어보셨을 때 어떠십니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과장을 좀 보태면 여기에 다 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분야도 표본을 만들 수 있다.' 입니다. 과거에는 조사가 불가능했던 '여성이 어떤 검색을 하는지, 인종차별적 생각을 하는지, 친구의 즐거움을 진심으로 축하를 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는 것이죠.

 데이터를 산출했을 때 실제와 다른 이유, 남들을 속이는 비율을 과학적으로 푼 책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 읽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한 것이기에 당연히 틀리거나 잘못된 사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