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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식인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성이 2020. 5. 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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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지금까지 썼던 주제와 다른 주제를 한번 들고 왔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해, 영양을 먹는(食) 것을 한다. 어릴 때부터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추가적으로 간식까지도 우리는 먹는 행위를 한다.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수도 있다. 왜 우리는 같은 사람들을 먹지 않을까를 말이다.

식인(carnnibalism)은 과거,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 문화권에서 다양한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먹는 행위는 크게 지금의 마오리족과 같이 자신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경우와 같은 '정신적인 이유', 1972년 우루과이 공군기 안데스 산맥 조난사고와 같이 '생존의 이유'로 나뉜다.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는 인지할 수가 있다. 식인은 나라, 문화에서 종교, 장례적 절차, 죽음이 닥친 상황을 제외하곤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단순히 생각을 하면, 식인은 생존에 불리함을 인식할 수 있다.

우선 직관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인류는 공동체를 구성함에 따라 동물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마을을, 나라를 구성하여 서로 목숨을 지킬 수 있게 만들었고 생존에 필요한 도구들을 공유하며 번성을 해갔다. 하지만 식인이 만연하고 당연시되는 문화라면, 어떻게 마을을, 나라를 구성할 수 있었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할 것이며, 서로가 사냥을 하는 극한의 상황이 펼쳐지면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기초적인 집단을 형성하지를 못했을 것이다. 또한 돼지, 소 등을 사냥하는 것이 인간을 사냥하는 것보다 훨씬 쉬웠을 것임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누가 자신을 사냥한다고 생각해보자. 멍청하게 당하고 있을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좀 더 분석적으로 들어가면 James Cole교수의 'Assessing the calorific significance of episodes of human cannibalism in the Palaeolithic'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50kg의 남성은 30kg의 식용 고기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18,000칼로리를 생산하는 수준이다. 성인 남성이 평균 2,400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높은 위험성을 감수하는 것의 대가는 형편이 없다.

추가적으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19처럼 사람들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기에, 식인을 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가 있다. 그 예로는 뉴기니아의 '크로이츠펠트-야콥병', ' 파푸아 뉴기니의 '쿠루병' 등이 있다.

 즉 식인의 행위는 인류의 생존에 도움이 안 되었기에,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19.9.6 스톡홀름의 학술회에서 매그너스 소더런드 교수가 말했던 것을 말하면서 글을 마치겠다.

 '인간의 인육 섭취를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금기시되었던 이러한 행위는 앞으로 식량부족이 가속화됨에 따라. 곤충으로 시작하여, 반려동물, 인간까지 먹음으로 식량을 확보할 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항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인육을 먹을 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글을 잘 못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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