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사회

[생각을 주는] 미래의 우리

거성이 2020. 3.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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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뉴스를 보면 안 좋은, 마음을 아프게 하는 뉴스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19의 전 세계 대유행, 사람들의 살해 등....... 말이죠. 

 물론 이러한 것들이 사람들이 더욱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더 많이 알게 되어 그런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상황들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kosis의 평균 기대수명을 보면, 꾸준히 증가하여 18년 기준으로는 기대수명이 82.7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오산업의 발달로 'DNA' 분석 기술이 개발되고, 의료기술에 접근이 용이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폐렴, 심하면 감기로도 사람들이 죽었지만, 현재는 그렇게 죽게 되는 확률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노년빈곤율, 자살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타의 예상치(?)를 단숨에 넘으며, 특히 노년 여성의 빈곤율은 약 50%에 육박한다.

 

전세계 노년빈곤율

 

 그렇다면 이는 어떠한 모습의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일까?

 가장 큰 이유는 '후진국', '개발도상국', ' 선진국'을 모두를 100년 이내, 한 세기 만에 겪었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시기를 제외한 '경제성장기의 나라'에서는 노동력이 미래였다. 농경지를 늘리는 방법, 타지의 공장에서 일을 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원천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의 나라는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해방 후 '1960~1980년'까지의 상황이다.

 

80년대 서울의 사진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는 유교라는 과거의 문화와 합쳐져서 '교육열'이 극대화되었다. 공부를 더 많이하면, 더 좋은 일을 할 수가 있으며,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판단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1990~2010'년까지의 삶은 '공부=성공'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계생산성이 최고점에 수렴해, 더 이상 성장할 유인도 제거되었고, 그로 다수의 일자리도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게 되었다.

 

한계생산성 그래프

 

  글을 읽다보면, 빈곤의 이유를 설명하는데 왜 한계생산성, 교육의 증가를 말하는지 의문이 들것이다.

빈곤의 증가는 '교육'때문이다. 경제성장기의 이들이 자신이 겪은 시대상을 자식들에게 전파시키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미래생활소득을 자녀의 교육비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초.중.고등학교 총 사교육비 조사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교육을 하면 안 된다로 귀결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 노년층의 미래소득을 낮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이러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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