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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으로 끝날까?

거성이 2022. 2.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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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해서 10만 명 이상 나오는 상황에서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 몸조심하는 것밖에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21년 11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첫 발견된 이후 지속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말 끝이 보이는 싸움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기존의 바이러스와 다르게 코, 입, 목 상기도에선 활발하게 증식하지만 폐로는 잘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증상도 기존의 델타 바이러스를 포함한 이전의 코로나19보다 가볍죠. 증상은 가볍지만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화되어 형성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다면 '하이브리드 면역'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것이 풍토병화가 되는 것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시사인, 2022 오미크론 시나리오: 성문 밖으로 나가시겠습니까?, 22.1.28

위의 표를 보면 독감과 유사할 정도로 치명률이 내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전파율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훨씬 높은 것이 문제이지만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낮아졌기에 경제를 재가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료를 보고 정부가 내놓은 대안을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1월에 오미크론 토론회에선 나온 말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에서 걱정되는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결근이라는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생기면 사회로부터 격리되는데, 환자 1명뿐만 아니라 접촉자 혹은 간병하는 가족까지 격리가 됩니다. 영국 사례를 보면 3~4일마다 인구의 1%가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확진자는 1% 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5%, 10%의 사람들이 사회 활동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회를 유지해야 하는 필수시설 발전, 금융, 통신, 교통 이런 모든 분야에서 차질을 겪을 수 있습니다.” 현재 10만 명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 분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셨네요. 

결국 이런 말을 듣고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판단하면 과거처럼 통제하는 것은 정부의 마비, 경제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관점의 문제가 있습니다. 

격리 해제 전에 아무런 검사 없이 출근한 사람을 과거와 같이 대할 수가 있을까요? 아무리 죽은 바이러스라는 말을 하더라도 관념은 바꾸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오래걸리기에 이러한 관점을 바꾸는데는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20년 코로나 팬더믹이 발생한 뒤로 만 3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데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쓰지 않으면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언젠가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파력이 극강인 돌연변이 오미크론이 전 지구를 휩쓸고 지나가면, 그 이후 전 인류의 면역 수준은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고 결국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종말은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임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감염이 되더라도 걱정되지 않고 독감처럼 잠시 아프고 끝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 말이죠. 어쨌든 독감이라고 해도 어떠한 병은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코로나 19 조심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의 의견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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