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경제

[책 리뷰] 호황 vs 불황 (내 재산은 증가할 수 있을까?)

거성이 2022. 2.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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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장이 많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물린 돈을 손해를 보고 팔거나 본전이 되면 떠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코스피 차트)를 보더라도 빨간 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변동폭을 버티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인베스팅닷컴, 코스피 차트

이러한 변동을 이겨내야만 수익을 실현할 수 있고 경제학에서 말하길 GDP의 총량은 가계, 기업, 정부, 순수출의 합으로 구성되고 그중에서 기업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기에 올바른 판단을 한 투자는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호황 vs 불황입니다.

호황vs불황, 군터 뒤크, 원더박스 17.4.28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자연의 세계에선 순환고리가 있습니다. 풀들을 초식동물들이 먹고 초식동물을 육식동물들이 먹고 육식동물들은 육식동물끼리 서로 경쟁합니다. 이러한 순환성이 있기에 서로의 수가 유지되고 자연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만약 육식동물들의 수가 폭증하게 되면 초식동물들이 없어지고 초식동물들이 없기에 육식동물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결국 전체 자연 순환고리는 붕괴되는 것입니다.

경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학을 보면 수요와 공급의 균형으로 경제라는 시스템이 유지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균형을 맞추려고 하지만 치열한 눈치싸움을 통해 공급자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받으려고 하고 수요자는 조금이라도 적은 돈을 주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 시장에 반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은 대부분 퇴출됩니다.

1960년대 MIT에서 맥주 게임이란 실험에선 맥주의 수요가 늘자 공장을 늘리고 공급을 늘리는 판단을 하게 되자 이후 판매점에서 재고량이 많아져 공장은 공급을 할 수 없어지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한 번의 잘못된 판단이 하나의 시장을 붕괴시키는 것입니다.
새 상품의 출시가 이를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일 것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애플의 아이폰이 왜 계속 출시를 하겠습니까? 판매량이 떨어지기에 기업의 연속된 성장이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상품을 통해 성장의 활로를 찾는 것이죠. 생애주기를 맞추지 못하면 기업들은 갑작스럽고 동시다발적으로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품 생애주기

이를 회사에서 경제 전체로 확장시킨다면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 순환 주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순환 주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경제가 발전할수록 진폭이 커진 것도 '지속된 효율에 대한 집착'과 '우리의 뇌를 흔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오를 때는 더욱 열망하고 내릴 때는 더욱 공포스럽게 바뀐 것이죠.

그렇다고 경제이론에 모든 것을 맞추라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이론은 알고 싶은 변수 소수를 제외하고 모두 다 통제시켜버리죠.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로또에 당첨되면 어떻게 돈을 쓸지 생각하고 고민하죠. 당첨 확률은 생각 안 하고 로또를 살 생각을 안 하지만요.

대처하기 위해 모든 것을 수치화하여 나타내려고 하려지만 이 역시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윤리, 도덕, 사람의 생각, 가치관을 모두 고려할 수 없기에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말이 나오겠죠.

저자는 프로젝트별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즉 회사를 기준으로 보면 회사의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별로, 프로젝트별로 쪼개서 봐야 한다는 것이죠. 뭉쳐서 보게 되면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들만 보게 됩니다. 호황기에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불황기에는 고통이라는 압력으로 사람들은 진실은 보려고 하지 않죠.
분석적이기 위해 분석하면 분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비이성적인 사고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프로젝트별로 봐야 하는 것도 그 사업의 인원들의 합을 통해서, 이성적이지 않은 변수들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단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전제부터 잘 못 되었다. 그렇기에 예측하지 말고 순환주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여라."라고 말이죠.
최근 주식 시장에 대입한다면 오를 거니깐 걱정하지 마라라고 갈음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책 구매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10395

호황 VS 불황

장기 불황의 시대를 극복할 경기순환의 모든 것!『호황 VS 불황』은 경기변동을 이해하는 대중 교양서이다. 맥주 판매의 등락에서 기업 경영의 부침에 이르기까지 경제 흐름을 읽기 위해 꼭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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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개인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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