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경제

시장의 변화는 신기술의 발전?

거성이 2021. 2. 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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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대다수의 사람들이 당연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파괴적 혁신이 시장을 변화시킨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물론 저도 위의 생각을 최근까지는 맹신하던, 가장 주된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글을 읽은 사람들은 '무엇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인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답은 시장 수요자의 수요 변화입니다. 우리는 보통 '수요 판단 상품 평가 선택 구매 소비'의 순으로 재화를 소비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항상 당연시되는 것은 아닙니다해당되는 과정 중 일부를 제거하기도 하고, 다른 변수들을 추가시키기도 합니다. 어려우니 예시로 가보겠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우선 보겠습니다.

20세기에 살고 있으며 스피커가 필요한 'A'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스피커를 사기위해 매장에 가봅니다. 그냥 소리만 들리는 것을 사려면, 가장 싼 것을 사겠고, 정말 소리를 듣기위해 사는 사람은 '음질'부터 '가격'까지, 여러가지를 고려해 구매할겁니다. 과거에는 위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수요판단장소 = 소비장소' 인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접근할까요? 매장에 가지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유튜브를 이용해 확인을 하고 구매할 수도 있으며, 매장에 가서 확인을 하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매장에서 확인하고 다른 곳에서 구매를 할 수 있죠. '수요판단장소 소비장소' 인것입니다. 

 해당되는 일련의 과정이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각 요소들이 독립적인 존재로 변화했다는 것인데, 과거에는 선택을 한 곳에서 구매가 되어 수익이 실현되었다면, 지금은 선택을 해도 구매가 확실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비자들이 '수요판단장소  소비장소'를 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이는 기술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직접 구매하기 어려워, 중개인(슈퍼마켓, 가전제품 판매점 등)을 경유해 소비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연결매체, 통신망의 확립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말을 하기는 싫었습니다. 사람들이 거봐. 기술이, 파괴적 혁신이 시장을 바꾸는게 맞는데 뭐가 틀리다는 거야.’라는 말을 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때에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술이 변수들 중 하나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우리는 주된 변수로 생각했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주 변수가 아닌, +a의 변수라는 것입니다. 즉 주된 변수가 고객의 수요라는 것입니다사람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가치'(구매 효용)와 '비가치'(구매)를 구분하는 것이 더욱 구체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경쟁자에 집중하며,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이득을 얻을 확률보다, 고객의 수요에 집중하여 구매 효용을 증가하는데 집중하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요판단은 정말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구매자의 사정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가장 우선 순위일 수도 배송이, 품질이 기타 등등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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