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경제

[책 리뷰] 인플레이션

거성이 2022. 2.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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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3월이네요. 따뜻해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경제적인 상황은 겨울을 향해서 계속 달려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만 듭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책입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전망, 분석을 스스로 할 수 있어서 정말 읽으면서 재미있고 흥미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다산북스, 2021.04.20

 어린아이들도 자신이 먹는 아이스크림, 과자 가격이 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고 직장인들, 특히 주택을 대출로 산 사람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일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경제이론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은 위험하고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이처럼 상승폭이 보이고 두려울 때는 인플레이션만큼 무서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2.27 네이버 뉴스 인플레이션 검색

이런 상황에서 평범한 서민들은 보통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끼고 버티자.'라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순진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라는 시장에서 살고 있고 이를 인식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아끼면 아낀 돈이 더욱 휴지조각이 될 뿐이죠. 그렇다고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드라마틱한 방법은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물물교환, 정확히는 화폐가 탄생하고부터는 계속해서 우리와 살아가며 괴롭히기도 도와주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일을 하는데 생필품의 가격이, 세금이 월급보다 많이 오르면 기분이 정말 나쁘고 일할 유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보통 수긍을 하고 이러한 상황에선 사람들이 빨리 잊고 적응하게 됩니다.) 과거를 지속해서 돌아보면 엄청나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4일 연간 가계동향조사 지출 통계를 보면 전체 지출액 중 세금 및 준조세 지출 비중은 15.0%를 보이고 작년보다 5만 5069원으로 12%의 증가율을 보인다고 조사되었습니다. 그냥 매년 당연히 내기에 냈지만 일 년 단위로 보면 엄청난 상승이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온전한 해당 몫은 아니지만) 끼치는 타격을 우습게 생각하지만 엄청난 타격이죠. 특히 최저임금이 올라 우리의 삶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케인즈가 말한 '돈에 대한 착각'을 100% 적용시키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적금으로 버티는 것은 멍청난 짓인 것입니다. 사람들이 주식이나 채권, 암호화폐, 부동산 등을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적금만으로 버티는데(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타격을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경우가 많습니다.)이는 위험성은 과대평가하고 수익률은 과소평가하는 것일 뿐입니다.

책의 예시입니다. 호수에 연꽃이 있습니다. 이 연꽃이 매일 2배씩 증가한다면 호수를 모두 덮는데 17일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절반을 덮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요? 답은 마지막에 적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저 역시도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을 발견하고 띵했습니다.)

 책의 내용을 모두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하지만 마지막에 이러한 말을 합니다.

병법은 국가의 핵심이다. 병법에 국가의 생사가 걸려 있고, 병법에 의해 국가의 안정과 몰락이 좌우된다.
병법을 익히는 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를 괴롭혔는지, 누가 이용하고 피해를 입는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돈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최소 5번은 읽고 완벽하게 저의 것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책 구매처 링크 남기면서 끝내겠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9005604 

 

인플레이션

“누가 풀린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돈과 권력 그리고 부의 미래에 관한 위대한 통찰*** 아마존 경제경영 1위 ****** 세계적 베스트셀러 하노 벡의 역작 ****** 최고 언론인상 수상 작가 ****** 독일

book.naver.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이 책을 읽고 생각한, 생각이 든 의견을 말해 틀린 말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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