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일/사회의 이야기

[생각해 볼만한] 친일이냐? 영웅이냐?

거성이 2020. 5.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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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데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들고 온 주제는 아마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항상 저는 글을 쓸 때마다 제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고 쓰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는, 사실과 다를 수도 있는 글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선엽 장군

 

 백선엽 장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고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싫어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임을 먼저 밝히고 글을 진행하겠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본군 장교로 군 복무를 한 백선엽 장군의 경력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분이 말하는 것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1943년 간도 특설대에 전임을 했어도, 독립군이 아닌 팔로군(중국 공산군)을 상대했더라도, 이 행위가 일본군의 이득에 영향을 주는 일이기에 적극적으로 친일행위를 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 복무를 하는 것이을 두고 매국노와 같은 민족 배신자로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인가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로 살면서 '내가 일제강점기 때의 사람이었으면 독립군 활동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해봅니다. 진지하게 하신 적이 없으신 분들은 지금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것에 대해 크게 2가지 생각으로 나누어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제강점기 전에 내가 태어났으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에 태어났으면 현실을 순응하며 살았을 것 같다.'라고 말이죠.

백선엽 장군은 1920년 생으로, 자신이 교육받을 당시를 생각하면 일제강점기의, 일본의 교육을 받았을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부모님이나 일가 분들이 독립운동을 했으면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 분은 평양에서 20대 전까지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은 사람들의 관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교육을 국가에서 실시하는 것이죠. 저는 이러한 개인적인 추론으로 '백선엽 장군은 군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나라가 없어 일본군으로 임관을 하였다. 광복군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자신의 환경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백선엽 장군을 개인적으로 민족배신자로 생각하지않고 좋아하는 것이죠.

  전쟁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폄하를 하면 안 됩니다. 물론 정상적인 대한민국 시민으로 교육을 받았으면 전시에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도망가면 안 되며 나라를 위해서 싸워야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군대에 끌려가 옆에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 두려움으로 도망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것입니다. 모두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이기고, 나라가 위험에 빠졌을 때,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 평양 입성, 중공군 공세 저지 등의 많은 업적을 세운 백선엽 장군을 매국노라고 비판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왜 미국이 '명예 미 8군 사령관'이라고 칭하고, 백선엽 장군실을 만드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는지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자신의 능력을 나라를 위해 쓴 분을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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