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이야기/사회

[책리뷰] 초예측

거성이 2020. 6.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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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6월도 중반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2020년이 엊그제만 같은데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책 소개로 왔습니다. '초예측'이라는 책이고, 작년 초에 나온 책입니다.

초예측
국내도서
저자 :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M. Diamond),닉 보스트롬,린다 그래튼,다니엘 코엔(Daniel Cohen)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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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석학 8명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부터 클린턴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이었던 윌리엄 페리까지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기에 나온지 1년하고도 조금의 시간이 흘렀지만 20년대의 우리의 생각을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내용은 8분 중 첫번째의 유발 하라리의 생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에는 현실의 문제가 우리들이 '허구'의 노예가 되기에 발생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허구라는 것은 쉽게 생각이 드는 가상세계에 빠지는 것부터 기업자체, 경제체계 등에만 집중하는 것까지의 큰 범위까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잘못해석해서 '허구를 배척하자.' '현실의 우리에 집중해 살자.'라는 말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유발 하라리는 가치화된 것을 배척하고 몰가치화된 것을 추종하는 현재의 모습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해석해달라고 하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지금 '허구'의 노예가 되고있을까요? 이는 '허구'라는 것으로 좁은 범위에서 우리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넓게는 사회, 국가의 모습을 만드는 근간이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기위해 돈을 버는 직장이라는 곳도 비현실적인 것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에 만든 가상의 공간이며, 국가도 허구의 것을 현실로 표현해 만든 가상의 것이라는 겁니다. 최근에도 뉴스를 보면 과로로 죽는사람, 법의 허점을 이용해 돈을 뺏어 감옥에 가는 사람 등 허구의 것을 현실로 끌고들어와 현실과의 단절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위가 이유가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측불가능한 사회를 사는 개인들이 좀 더 편한 미래를 위해, 후손들의 행복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좋게 흘러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개인이 죽으면 이후의 사회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데, 허구의 것에 매몰되는 삶은 비이상적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죽고 세상이 좋아지면 무슨 소용인가요? 스스로가 그것을 보지 못하는데 ㅠㅠ

 이러한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세상을 사는데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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