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

사진만 봐도 녹둔도가 얼마나 농사가 잘되는 위치에 있는지 아시겠죠? 하지만 녹둔도가 점차 퇴적으로 확장됨에따라 식량의 이점 외에도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국경영토의 확정여부이다. 러시아의 입장에선 이 곳을 부동항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일 제방과 같은 것을 쌓는다면 우리나라가 통일시 우리는 이용을 못하지만, 러시아는 이용할 수 있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한다. 두만강을 기준으로 좌측은 북한 우측은 러시아인데 우리는 사용을 못하는 것이다. 한편 우리는 잘 모르지만 과거부터 반환운동을 하고있다. 1890년대의 일본영사 비밀문서에도 '한국정부가 러시아정부에게 녹둔도의 반환을 요구하였고, 러시아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1905년에 국권이 피탈당할 운명에 처해도 줄기차게..

녹둔도, 아는 사람이 생소한 땅이다. 독도나 간도 등과 같이 영토분쟁이 있으면 엄청난 자국민의 관심을 받지만 이 땅은 그렇지 못하다. 녹둔도는 그 흔한 기록조차 모두 소실되 '두만강 하구 두만강의 물이 동해로 나가는 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라고 추정할 뿐인 땅이다.위치를 추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기록이 많이 없을 뿐만아니라, 김해평야와 같이 퇴적작용이 활발한 땅이여서 점점 크기가 늘어나 과거의 어느땅이 녹둔도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 1860년 북경조약을 통해 러시아에 강제병합된 뒤로부터 러시아의 군사지역으로 이용되어 접근이 제한된다는 이유도 있다. 녹둔도는 지리지에서 그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데, 지리지에서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조선 세종 때 6진을 개척한 이래, 여진족의 약탈을 막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