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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주는] 공항 사장한테 전화해! 국회의원 갑질

거성이 2018. 12. 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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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김정호의원이 김포공항에서 욕설을 공항직원에게 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고압적인 행동을 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갑질'로 추정되 문제가 더 커지고있다.

 

                               
 김의원 측은 이러한 주장에 오히려 자신이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있다.

 목격담에 의하면 오후 9시 쯤 공항직원이 김의원에게 탑승권과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고한다.
김 의원은 탑승권을 제시하면서, 신분증은 지갑에 넣어둔 채로 보여줬다고 한다. 공항 직원이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서 보여주셔야 한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지갑 속에 있지만 신분증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인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왜 꺼내야 하나?  지금까지 그런적없다. 내가 국토위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 어디있는지 찾아와봐라."라고 김의원은 말했다고 한다.

 기다리던 승객들은 참지 못하고 "그거 꺼내는게 뭐 힘들어요?"라고 말했다고한다.

 소란이 심화되자 다른 직원들이 몰려와 규정을 보고 그 상황에서 김의원은  "빨리 (관련 규정) 안 찾고 뭐하냐. 이 새X들이 똑바로 근무 안 서네. 너네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고객한테 갑질을 하냐. 책임자 데려와라"고 소리를 질렀다한다. 또한 보좌진에게 "야, (한국공항) 공사 사장한테 전화해!" 라고도 했다한다.

 사건 이후 공항직원들이 찾아와  "컬러 프린터로 신분증 위·변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신분증을 보고 만져보면서 확인해왔다"며 "신분증을 빼서 보여달라고 한 것이 고압적 요구는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김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뒤 언론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원칙과 상식대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자신의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이상한 걸로 트집잡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 대표자인걸 생각하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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